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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무인양품으로 즐거운 활동-즐겁게 만들면 재미난 물건이 만들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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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 파편으로 만든 장식물. 나무, 새 등 다섯가지 모양을 호두나무와 떡갈나무 두 가지 소재로 만들었습니다.

 

POOL해서 LOOP하는 즐거운 물건 만들기

물건 만들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천과 조각, 유통 과정에서 상처가 나거나 오염되어 판매가 불가능해진 상품. 그런 것들을 POOL해서 다양한 기업과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새로운 가치가 있는 상품으로 재생하는 활동인 POOL프로젝트.
왼쪽에서부터 읽으면 POOL(모으다). 오른쪽부터 읽으면 LOOP(순환하다) – 프로젝트 이름에 담긴 마음입니다.
이 프로젝트의 가장 첫번째 활동은 오리지널 디자인의 생지를 이용한 옷 만들기로 유명한 패션 디자이너, 미나가와 아키라 씨에게 감수를 부탁했습니다. 제1탄으로 독창적인 천으로 유명한 텍스타일 브랜드, NUNO의 협력도 받아 자투리 천을 재생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천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자투리 천들을 즐겁게 이어 새로운 스툴 커버로 재탄생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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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에 판매한 너도밤나무 소재 스툴 커버. 천조각으로 즐겁게 이어붙인 패치워크가 호평을 받았습니다. (판매종료)
 

제2탄에서는, 가구를 만드는 공장에서 나온 목재 파편들을 이용해 장식물을 제작했습니다. 또한 얼룩과 검은 점이 있어 상품으로 쓸 수 없었던 칫솔 스탠드에 금색, 은색의 별 모양을 넣어 다시 구워 크리스마스를 장식하는 상품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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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하게 별을 찍어 다시 구운 칫솔 스탠드 (판매종료)

 

무인양품은 상품 서비스뿐 아니라 사회 문제를 디자인으로 해결하는 것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 속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은 필요없어진 물건 속에 담겨진 즐거움을 발견해 사람과 기업을 잇고, 사람의 손을 통해 물건이 재생되는 모든 과정이었습니다.

무인양품은 앞으로도 필요가 없어진 다양한 물건들을 재생하고자 합니다. 이런 물건들을 삶 속에서 즐기며 사용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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