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and Art】 규방(閨房) 김애경 작가 전시회 : 강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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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양품 강남점 전시회
규방(閨房) : 김애경
규방은 조선시대 여인들의 생활 공간이 되는 안채를 뜻하며, 규방에서 여인들이 사용했던 생활용품과 여인들에 의해 손수 제작된 수공예품을 통틀어 규방 공예라고 합니다. 예로부터 규방 공예는 우리의 일상과 의례(儀禮)에서 요긴하고 친숙하게 쓰였습니다.
특히 대표적인 규방 문화 중 하나인 보자기는 더욱 공들여 만들어져 왔습니다.
이는 물건을 포장한다는 기능적 의미와 더불어 복을 싸 둔다는 기복(祈福)의 의미와 조각보의 조각들을 이어간다는 연장 개념 속 장수와 축원의 의미가 보자기 속에 함께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보자기는
귀한 것은 품위 있게
초라한 것은 덮어 주고
소중한 것은 고이고이 간직해 줍니다.
단순히 옛 문화라는 인식을 넘어 생활용품의 실용성뿐만 아니라 예술적 가치가 인정되도록 현대적 감각에 맞게 규방 공예를 재해석했습니다.
조각과 조각을 이어 보자기를 만들고, 마음과 마음을 이어 인연을 만듭니다.
일자 2023. 07. 05 (수) ~ 08. 31 (목)
장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419, 무인양품 강남점 4층
* 강남역 10번 출구 도보 2분
기획 무인양품 커뮤니티팀 이세영 팀장
(seyounglee@muji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