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로동.
따스한 햇살이 가득 내리쬐는 창밖으로 높은 빌딩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돌아서면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나무 계단과 키가 큰 식물들이 공간의 온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곳에 살고 있는 “무인양품 직원의 집”을 소개합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IFC몰점에서 생활 파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 처음 이 집에 들어오면 복층의 큰 창이 눈에 들어와요. 특별히 좋아하는 풍경이 있나요?
A. 반대편 건물과 층고가 비슷해 늘 커튼을 쳐 두기는 하지만 가끔 미세먼지 없이 파란 하늘에는 꼭 커튼을 걷어요.
파란 하늘과 구름을 보면서 일본에서 보았던 풍경을 떠올려요. 특히 창틀에 앉아 보는 풍경을 가장 좋아해요.

Q. 집에서는 주로 어떤 시간을 보내나요?
A. 단순해요. 식물들에게 물을 주고, 가지를 쳐 주고, 빛도 쐬어 주어요.
집에 TV가 없어서 대부분은 컴퓨터로 시간을 보내요.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듣고, 디지털 작업을 주로 하는 편이에요.
저에게는 이 공간이 단순히 먹고 자는 생활 공간이라는 인식보다는 저만의 작업실처럼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하나 둘씩 제가 좋아하는 것들로 꾸미는 시간을 보내기도 해요.
새로운 식물을 데려오거나, 좋아하는 작가님의 포스터를 시선 닿는 곳에 붙이면서요.

Q.추천하는 무인양품 상품이 있나요?
A. 오래전부터 사용하고 있던 상품인 튼튼한 수납 박스와 최근에 구매한 가로 세로로 연결되는 이동식 받침대 상품이요!
튼튼한 수납 박스는 일본에서 처음 썼던 상품이었는데, 아무래도 좁은 공간에 사계절의 옷을 다 보관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옷을 수납할 수 있는 상품을 찾게 됐어요.
처음에는 생수나 생필품 등을 보관하다가, 계절이 지난 옷을 제습제와 보관하니 따로 압축할 필요도 없고 넣기만 하면 되어서 편하더라구요.
무엇보다 튼튼해서 밟고 올라서서 높이 있는 물건을 꺼내거나 베란다에 꺼내 두어 의자로도 활용했고, 방재용품 보관 용도로도 활용했어요.
또, 받침대 상품은 한국에 들어온 후 처음 구매해 본 상품이었는데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유용한 아이템인 것 같아요.
큰 화분 같은 경우 일본에서 한국으로 돌아올 때 이동이 어려워 키우지 못했어요. 그래서 파일박스 뚜껑에 캐스터를 달아 작은 화분들을 올려두곤 했었어요!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큰 식물을 키우며 받침대를 구매하게 되었어요.
이동식 받침대 상품을 찾아 보다 매장에서 서큘레이터를 이동식 받침대에 올려 샘플로 사용하는 것을 보고 ‘이거다!’ 싶어 구매하게 되었어요.
이름처럼 가로 세로로 연결되는 상품이라 저는 큰 화분을 놓고 여러 개를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물이 흘러도 가볍게 닦아낼 수 있고, 무엇보다 튼튼해서 추천하는 상품이에요.

Q. 마지막으로 일본에서 생활하다가 한국으로 오셨는데, 일본 생활과 한국 생활의 차이점이 있을까요?
A. 우선 일본의 집은 대체적으로 낮아서 좌식 생활을 많이 하더라구요. 한국과 달리 바닥 난방이 없어 추운 겨울에는 코타츠(테이블에 담요를 덮어 사용하는 난방 기구)와 푹신 소파를 함께 사용하여 겨울을 보냈어요.
좌식 생활을 하는 일본에서는 푹신 소파가 꼭 필요한 상품인 것 같아요.
그리고 화장실 같은 경우엔 대부분 건식이라 처음엔 불편했는데 막상 사용을 하다 보니 청소도 간편하고, 휴지나 여성용품을 보관하기에도 편리했어요.
그래도 역시 가장 큰 차이점은 가족과 함께 생활하지 않는 점인 것 같아요. 아프거나 가족이 필요할 때 막상 볼 수 없으니 많이 외롭더라구요.
지금은 보고 싶을 때 가족들을 만날 수 있어 그 점이 가장 좋아요.
아! 그리고 무엇보다 일본에서 무인양품에서 일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만 했었는데, 한국에 와서는 무인양품에 소속되어 일상을 보내고 있는 점이 가장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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