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UJI】 「50여개 병뚜껑의 재탄생」 업사이클 화분 플랜테리어 워크숍
2022/10/01
플라스틱을 만드는 데 필요한 시간은 5초, 사용하는 시간은 5분이지만 소멸되기까지 약 500년의 세월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폐기되는 플라스틱에 비해 생산량이 압도적으로 많아 지구상에서 평생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플라스틱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 올바른 폐기와 재활용이 이뤄져야 하지만, 이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플라스틱 병뚜껑은 크기가 작고 선별이 어려워 일반쓰레기와 함께 매립되거나 소각되고 있습니다.
10월 1일 토요일 무인양품 타임스퀘어점에서는 이러한 플라스틱 문제를 실감하고, 자원 순환과 폐자원의 예술적 가치를 느껴보고자 업사이클 화분을 이용한 플랜테리어 워크숍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업사이클 아트팀 플라스틱 아파트와 함께했습니다. 플라스틱 아파트는 폐자원에 예술적 가치를 입히며 전시, 교육,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약 50개가량의 병뚜껑을 녹이고, 반죽하여 탄생한 업사이클 화분에 오리온, 미니알로에, 수 등 작은 다육식물을 옮겨 심었습니다. 아울러 플라스틱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이야기하고, 각자 환경을 위해 어떤 실천을 하고 있는지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러한 활동이 환경문제를 당장 해결할 수 없겠지만, 켜켜이 쌓이다 보면 지구는 조금씩 제 모습을 찾아가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