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토요일. 무인양품 타임스퀘어점에서는 코스터를 만드는 워크숍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망원동의 Rhoo 공방과 함께했습니다. Rhoo는 공방 겸 핸드메이드 편집숍으로 다양한 작가들의 작업물 판매부터 전시, 클래스까지 겸하고 있는 작은 공간입니다.

올해는 유난히 추위가 빨리 찾아온 듯합니다. 가을의 청취를 느낄 새도 없이 매서운 바람과 함께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번 워크숍에서 쌀쌀해지는 날씨에 어울릴법한 티코스터를 만들었습니다. 코스터는 흔히 잔 아래 식탁이 젖지 않는 용도로 사용되지만,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액세서리를 보관하기도, 인테리어 용도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코스터에 사용된 ‘수성 아크릴 레진’은 인체에 유해한 기존 레진을 대체하고자 만들어진 친환경 신소재입니다. 빠른 경화 속도와 뛰어난 내구성을 가져 가정, 사무실 등에 사용되는 다양한 소품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수성 아크릴 레진과 용액, 아크릴 물감을 섞어 다양한 방법으로 코스터를 만들었습니다. 칩을 활용하거나 마블링 기법을 사용하며 개성에 따라 각기 다른 결과물이 완성되었습니다.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꽤나 어려운 일이지만, 그 행위 자체로 여러 위안을 얻어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