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점】 Life and Art : 도시 나무 이야기 : 친밀한 초록
2023/10/27~2023/12/07
[Life and Art]
도시 나무 이야기 : 친밀한 초록
2023.10.27 (금) ~ 2023.12.07 (목)
10:00 ~ 22:00
MUJI Goyang 일상의 집 뒷편
여러분은 길을 걸을 때 시선을 어디에 두나요? 발이 닿는 보도블록 사이에 핀 꽃을 발견할 때
어떤 생각을 하시나요? <친밀한 초록>은 늘 우리 곁에 있는 소중한 풀과 나무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수소 작가의 눈에 비친 도시 틈새의 초록들.
갈라진 아스팔트 사이, 보도블록 틈새에서 자라난 풀과 버려진 화분에 핀 꽃, 옥상에 자리 잡은 나무. 작가는 길 위의 초록 하나하나를 사진으로 담고, 그림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색연필, 물감, 콜라주, 바느질 등 작가의 감성이 담긴 작품은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았던 작은 생명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들여다보게 합니다.
삭막한 도시를 생동감 넘치는 친근하고 활기찬 공간으로 만드는 따듯한 글과 그림.
<친밀한 초록>과 함께 새로운 세상을 만나보세요.
풀은 소리 없이 도시의 틈을 점령한다. 풀이자리 잡은 위치와 모여서 핀 모습은 마치 게릴라 전투를 하듯 불시에 출몰해 멈칫하며 발걸음을 멈추게 하기에 충분하다.
아스팔트, 시멘트 바닥, 계단, 옹벽 등 어디든 가리지 않고 틈만 있으면 삐죽 솟아나기도 하고, 같은 종류끼리 무리 짓기도 하며, 서로 다른 것은 놀라우리만치 조화를 이루기도 한다.
그런 모습을 보면 저절로 감탄이 나오고, 감동하며, 신비롭기까지 하다. 여리디여린 것들이 서로 작당이라도 하지 않고서야 그토록 생명력과 열정이 넘치고, 끈질기게 살아날 수 있을까.
_에세이 <친밀한 초록> 중에서
Life and Art
예술이란 삶 그 자체의 체험이며 무인양품이 탐구하는 삶의 원점을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무인양품은 예술을 소개하는 활동을 통해 ‘기분 좋은 삶’의 실현을 목표로 하며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회를 연결하며 예술이 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기를 바랍니다.
기획 : b.read, 무인양품(주)
문의 : 무인양품 커뮤니티팀 커뮤니티매니저 지숙 sj@muji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