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몰점】 Exhibition : 정민제 : 시간과 기억의 레이어링

정민제 작가와 함께하는 MUJI 롯데월드몰점 전시 <시간과 기억의 레이어링>은 다양한 시간이 겹쳐지며 기억과 경험이 연결되는 방식을 조명합니다.
전시에서는 크게 두 가지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작업실에 쌓인 자투리 실과 천을 해체하여 재조립한 ‘만촌동’과 버려진 의류를 활용하여 만든 패브릭 식물, ‘그녀들의 베란다 정원’입니다.
만촌동은 정민제 작가가 거주하는 동네로, 작품에는 만촌동에 살면서 만나게 된 인연과 일상 속 순간들을 엮어 냈습니다. 과거의 경험과 내적 갈등, 시간 속에서 응축된 감정들이 쌓여 물질적 형태가 되었지요. 알록달록한 ‘그녀들의 베란다 정원’은 결혼 이후 마주하게 된 여성들의 삶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다양한 삶의 모습 속에서 교집합을 발견했고, 특히 그들이 가꿔나가는 베란다 속 식물에 주목했습니다.
화분 대신 이 빠진 국그릇이나 벗겨진 법랑 냄비가 놓여 있어도, 친구 집에서 가지치기로 얻어온 작은 식물일지라도, 그녀들의 베란다 정원은 고된 현실을 잠시 잊게 만드는 치유의 공간으로 다가왔습니다.
두 작품 모두 삶의 과정 속에서 포착한 감정과 경험을 시각화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일상의 공간인 무인양품에서 쓰임을 잃은 사물들이 다시 조립되며, 시간과 기억이 중첩되는 경험을 마주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일정 : 2025. 3. 28. (금) ~ 2025. 5. 7. (수)
기획 : 정민제 / 무인양품
문의 : 무인양품 커뮤니티 매니저 김민지
(mjkim@muji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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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and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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