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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MUJI】 「”맛있다”는 것은 무엇일까 : 과거로부터의 공존」 설동주 작가 북토크

2020/06/27

6월 27일 강남점 리뉴얼 오픈 후 첫 주말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강남점 4층 Open MUJI 공간에는 일러스트레이터 설동주 작가의 펜 드로잉 작품이 벽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농부, 요리사, 고객, 바리스타 등 무인양품과 함께 연결되고 있는 사람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강남점에서 지역의 로컬푸드를 소개하면서 무인양품은 국내의 더 많은 생산자와 창작자들과 연결되게 되었습니다. 강남은 대외적으로 서울을 대표하는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 서울은 디자인과 예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가 꽃피고 있는 도시입니다. 강남점 Open MUJI 공간 에서의 이번 설동주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이러한 부분을 상징적으로 담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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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주 작가는 무인양품에서 함께 소개하고 있는 <동경식당>, <을지로수집> 등의 책을 만들었으며, 도시의 풍경과 사진, 그리고 이를 자신만의 감각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설동주 작가에게 “맛있다”라는 것은 미각적인 감각보다도 사진처럼 어떠한 순간의 기억과 이미지라고 합니다. 그 때의 맛이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어떤 상황에서 누구와 함께,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기억하곤 합니다.

 

 

이처럼 “맛있다”라는 것은 ‘맛’으로 기억되기보다는 어떤 풍경으로 기억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또한 설동주 작가는 도시와 사람을 배경으로 한 풍경을 주로 담는 작가이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이처럼 어쩌면 ‘맛있다’라는 것은 사람의 수많큼 다양하게 있는 것 같습니다.

 

 

‘맛있다’라는 것을 발견하는 것에는 지역을 알아가는 것, 사람을 알아가는 것이기도 합니다. 생활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맛있다’라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발견하는 무인양품 강남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강연 이후에는 설동주 작가의 사인회와 기념 촬영 등이 이어졌습니다.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로 하여금 나중에 ‘맛있다’라는 것을 떠올렸을 때 오늘 이 자리가 떠오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인양품 강남점을 방문해주시는 분들께도 ‘맛있다’라는 풍경으로 남는 곳이기를 바랍니다.

 

 

Open MUJI 는 무인양품이 생각하는 것을 제안하고 고객과 함께 생각하고 대화하며 활동하는 공간입니다. 무인양품의 공식 SNS와 MUJI passport 어플리케이션의 ‘From MUJI’ 에서 소식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제안 및 요청은 언제든지 받고 있습니다. 담당자(커뮤니티부 커뮤니티 디자이너 이경근 / gglee@mujikorea.co.kr)에게 메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