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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MUJI】 「여름이 다가온다! 매실을 이용한 발효 식품 만들기」 워크숍

2020/06/21

 

오랜만에 제철 재료 워크숍이 돌아왔습니다. 6월 20일, 21일 양일간 타임스퀘어에서는 매실을 이용한 발효식품 만들기를 진행했습니다. 매실은 매화나무의 열매로 대부분 남쪽 지방에서 6월 중순부터 7월 초에 수확됩니다. 매실에는 무기질, 비타민, 유기산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며 시트르산은 당질의 대사를 촉진시켜 피로를 풀어주고, 유기산은 위장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여 식욕을 돋우는데 최고입니다. 특히 해독작용에 뛰어나 배탈이 나 식중독 등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매실의 효능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소화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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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워크숍은 전북 순창에 있는 ‘아빠는 농부란다’ 의 매실과 함께 했습니다. 농장 이름은 현재 농장주이자 ‘아빠는 농부란다’ 김병수 대표가 딸이 태어났을 때 아빠의 직업이 선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만든 이름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농작물에 대한 사랑도 마음도 커졌다고 합니다. 이 농장의 매실은 땅에서 자란 매실이 아니라 산에서 자란 매실입니다. 그만큼 재배 방법이 특이합니다. 물을 한 방울도 주지 않고 자연의 이치 그대로 키워낸 무관수재배 매실입니다. 그만큼 매실이 단단하고 향이 오래가는 게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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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은 3번의 과정으로 나눠지고, 꽃봉오리, 매화가 피고, 열매의 결실을 맺게 됩니다. 매실 수확이 끝나고 매실 밭에 다시 초록빛으로 물들면 9월 중순부터 꽃눈은 분화를 시작합니다. 1주일에서 길게는 10일 간격으로 꽃잎과 꽃순을 형성하게 되죠. 11월부터 12월까지 배주가 형성되고 잠시 휴식기를 가집니다. 휴식기가 끝나면 곧바로 꽃봉오리가 크게 성장하며 개화를 준비합니다. 기나긴 겨울을 지나고 그 추위를 견뎌내면 가장 먼저 봄을 맞이합니다. 매화 자체도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2월 말에서 3월 초에 피기 시작하며, 3월 말이 되면 만개합니다. 그때가 바로 매화축제의 시작입니다. 주위에 벌과 나비들이 모여들며 열매를 맺을 준비에 들어갑니다. 이때, 열리는 열매는 5월에서 6월 성장을 마치고 6월 중순에서 7월 초 수확을 마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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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신기하게도 매실은 익는 속도에 따라 담그는 방법이 달라집니다. 크기에 따라 담가지는 종류는 들어봤지만 익는 속도에 따라 달라지는 방법은 잘 몰랐던 거죠. 매실이 익어가는 시간 동안 우리는 여러 가지 방법들로 매실을 알아가도 즐깁니다. 사실 우리의 시간도 똑같은 거 같습니다.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우리도 익어 오늘보다 내일을 더 기대하게 되는 것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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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워크숍에서는 함께 모여 매실이 주는 즐거움을 직접 느끼고 만들며 나눴습니다. 조만간 다시 한번 이 시간을 돌아보며 함께 웃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길 바라봅니다

 

 

Open MUJI 는 무인양품이 생각하는 것을 제안하고 고객과 함께 생각하고 대화하며 활동하는 공간입니다. 무인양품의 공식 SNS와 MUJI passport 어플리케이션의 ‘From MUJI’ 에서 소식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제안 및 요청은 언제든지 받고 있습니다. 담당자(커뮤니티부 커뮤니티 디자이너 이경근 / gglee@mujikorea.co.kr)에게 메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