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Open MUJI】 「도시의 아주 작은 동기와 성취들」 박찬용 작가 토크 이벤트

2020/08/14

지난 8월 14일 저녁, 무인양품 타임점에서는 <우리가 이 도시의 주인공은 아닐지라도> 저자 박찬용 작가의 토크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한국은 수도인 서울에 인구 집중도가 굉장히 높은 도시입니다. 그만큼 문화,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많은 것들이 쏟아져 나오고, 한 편으론 그만큼 많이 사라지는 곳입니다. 바쁘고 치열하며, 빠르고 세련된 도시의 삶은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예상하지 못한 이례적인 상황을 맞이하면서 그 언제보다도 많은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 변화는 그동안 같은 방향으로 빠르게만 나아갔던 시대에서, 다른 방향을 갖고, 다른 속도감으로 나아가는 다변화된 가치관의 확장을 가져오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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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아주 작은 동기와 성취들”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당일 토크 이벤트에서는 박찬용 작가가 다년간 몸담았던 기자와 에디터, 그리고 박찬용이라는 컨텐츠 생산자로서 일로서, 개인적으로 써내려왔던 글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함께 있었던 작은 일화들과 생각했던 것들을 나누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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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장 관심있어 하고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일과 여가, 그리고 나아가 삶의 가치관까지 많은 변화가 생겨나겠지만, 보지 못했던 것들과 삶의 여유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대가 될 것 같습니다. 박찬용 작가가 보고 듣고 생각한 일들은 특별한 것이 아닌, 누구나 우리 주변에 있는 일상적이고 사소한, 어찌 보면 작은 장소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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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의도와 상관없이 너무 많은 정보를 마주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우리는 작은 정보에는 점점 무뎌지고, 더욱 자극적인 것들에 대해서만 반응하는 사회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재난문자나, 장마로 인한 수해 소식, 추가 감염자 발생같은 것들이 조금은 무뎌지는 것처럼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비록 이 도시의 주인공은 아닐지라도, 이 도시에는 아주 작은 수많은 동기와 성취들이 있기에 살아볼만한 삶인 것 같습니다. 좋든 싫든 스스로 버티고 강해지며, 작은 동기와 성취를 찾아가는, 그런 삶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는 것을 생각해봅니다.

* 박찬용 작가의 <우리가 비록 이 도시의 주인공은 아닐지라도> 는 무인양품 강남점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Open MUJI 는 무인양품이 생각하는 것을 제안하고 고객과 함께 생각하고 대화하며 활동하는 공간입니다. 무인양품의 공식 SNS와 MUJI passport 어플리케이션의 ‘From MUJI’ 에서 소식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제안 및 요청은 언제든지 받고 있습니다. 담당자(커뮤니티부 커뮤니티 디자이너 이경근 / gglee@mujikorea.co.kr)에게 메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