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Open MUJI】「꿀벌의 집, 밀랍으로 나만의 초 만들기」 워크숍

2020/10/31

10월 31일 토요일 무인양품 강남점에서 천연 밀랍을 이용한 초 만들기 워크숍이 진행되었습니다. 초와 밀랍은 익숙하게 들어봤지만 자주 사용하거나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인지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밀랍은 태어난지 일주일 정도 된 일벌의 배 부분에서 나오는 희부옇고 투명한 물질 입니다. 꿀벌이 천연 꿀을 먹으면, 분비샘에서 먹은 꿀을 밀랍으로 전환하게 되며, 일벌의 배에서 납작한 형태의 모양으로 만들어집니다. 섭취한 당을 효소작용하여 만들어지는 물질로 액체 기름, 즉 지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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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랍은 상온에서 고체를 유지하며 62~63도의 녹는점을 갖고 있으며 과거부터 인류가 유용하게 사용해 온 자연 소재입니다. 물과 섞이지 않는 성질을 사용하여 과거에는 종이에 밀랍을 먹여 선박의 틈에 끼워 넣음으로써 물이 새는 것을 막기도 했다고 합니다. 또한 이외에도 제과, 약제(특히 연고)의 기초제, 화장품, 절연제, 광택제, 방수제, 색연필, 실링 왁스 등의 제조에도 사용되고, 도료의 원료로도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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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에서는 면심지에 녹인 밀랍을 담궜다 뺐다 하며 반복되는 행위를 통해 초를 만듭니다. 단순하지만 반복하며 만드는 행위는 명상과 비슷하기도 합니다. 반복되는 행위에 차분하게 집중하다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겨울은 낮보다 밤이 길어지는 시간입니다. 분위기 있는 조명도 좋지만 직접 만든 밀랍초, 고요하게 흔들리는 촛불의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초에는 빛 뿐만 아니라 움직임과 따뜻함이 있습니다.

 

 

Open MUJI 는 무인양품이 생각하는 것을 제안하고 고객과 함께 생각하고 대화하며 활동하는 공간입니다. 무인양품의 공식 SNS와 MUJI passport 어플리케이션의 ‘From MUJI’ 에서 소식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제안 및 요청은 언제든지 받고 있습니다. 하기 연락처로  메일 부탁드립니다.

 

무인양품 커뮤니티부

– 커뮤니티 매니저 곽필영 (총괄, 신촌점 커뮤니티 담당) / pykwak@mujikorea.co.kr

– 커뮤니티 디자이너 이경근 (기획, 강남점 커뮤니티 담당, 도서 큐레이션) / gglee@mujikorea.co.kr

– 커뮤니티 스탭 최유정 (기획 및 타임점 커뮤니티 담당) / yjchoi@muji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