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UJI】일상의 기록과 자기 표현 「말하기, 쓰기, 그리기, 찍기, 묶기」 워크숍
2020/11/14 - 21
11월 14일 토요일 무인양품 강남점에서 일상의 기록과 자기표현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안성에서 ‘제 6식당’이라는 작은 식당을 운영하며 두 권의 책을 쓰고 최근에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 김진우 작가와 함께하였습니다. 3주간 말하기, 쓰기, 그리기, 찍기, 묶기 등의 방법을 통해 일상을 기록하고 이를 서로 대화하며 공유하고 최종적으로 온전한 자기표현의 결과물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회는 점점 더 개인의 가치관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다소 획일적인 삶의 모습과 가치관이 강요되었던 사회였습니다. 학업과 취업, 결혼에 이르는 과정이나 직업이 삶에서 갖는 의미가 다소 협소했다면 이제는 좀 더 다양한 가치관과 선택이 존중받을 수 있고 현실적으로도 많은 부분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런 변화에 따라 지금은 개인의 자아나 가치관이 다양한 형태로 표현되고 있으며 민간에서 주도하는 다양한 창작의 영역과 예술 분야에서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진우 작가는 온전히 개인적인 동기로 일상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과 이야기를 기록하고 이를 글, 그림 등으로 형태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결과물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하고 소통하며 감정적 교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직업과 일이 개개인에게 주는 의미가 다양해짐에 따라 평생 한가지의 직장을 갖는다든지 한 개의 직업을 갖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그리고 그중에는 단순히 생계수단으로의 의미보다는 개인의 자아실현과 삶의 행복 등이 우선시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 바탕에는 자기에 대한 이해와 생각이 수반되며 이를 표현함으로써 해소되기도 하며 다른 기회나 발견으로 이어집니다.
코로나 19라는 인류가 맞닥뜨린 사건 이후로 개인의 가치관은 더욱 다변화될 것입니다. 더욱 다양한 삶의 모습이 생겨나며 분류되거나 범주화된 모습이 아닌 이전에는 없었던 시대가 찾아올 것입니다. 무인양품에서는 개인에 대한 탐구와 표현을 연습하고 경험할 수 있는 활동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단순하게는 글을 쓰거나 사진을 찍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나아가 대화하고 표현하며 유형의 결과물을 만드는 활동을 지향합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1주 차에 서로에 대해 소개하며 알아가는 과정과 2주 차에는 지난 일주일간의 개인 기록과 표현을 글, 그림, 사진 등 익숙한 방식으로 표현하고 이를 함께 공유하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해 정부의 거리 두기 방역 지침에 따라 3회차 일정은 아쉽게도 취소되었지만, 지난 2주간의 과정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Open MUJI 는 무인양품이 생각하는 것을 제안하고 고객과 함께 생각하고 대화하며 활동하는 공간입니다. 무인양품의 공식 SNS와 MUJI passport 어플리케이션의 ‘From MUJI’ 에서 소식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제안 및 요청은 언제든지 받고 있습니다. 하기 연락처로 메일 부탁드립니다.
무인양품 커뮤니티부
– 커뮤니티 매니저 곽필영 (총괄, 신촌점 커뮤니티 담당) / pykwak@mujikorea.co.kr
– 커뮤니티 디자이너 이경근 (기획, 강남점 커뮤니티 담당, 도서 큐레이션) / gglee@mujikorea.co.kr
– 커뮤니티 스탭 최유정 (기획 및 타임점 커뮤니티 담당) / yjchoi@muji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