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Open MUJI】 Life and Art : 일상이 예술이 되기까지, 선으로 그린 일상의 사물들

본 이벤트는 무료 전시입니다.

Life and Art

예술이란 삶 그 자체의 체험이며 무인양품이 탐구하는 삶의 원점을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무인양품은 예술을 소개하는 활동을 통해 ‘기분 좋은 삶’의 실현을 목표로 하며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회를 연결하며 예술이 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기를 바랍니다. 최근 예술 활동과 전시 공간이 보다 일상적인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무인양품 강남점은 생활용품을 파는 가게로 일상적인 공간이지만 동시에 전시공간으로 작동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상업시설이 많은 강남 일대에서 일상적인 문화공간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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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양품 강남점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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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진아, 전진우 작가의 작업 도구들

 

‘Life and Art’ 의 첫 전시 <일상이 예술이 되기까지, 선으로 그린 일상의 사물들>은 사물을 깊이 관찰하고 섬세하게 표현하는 작가 함진아와 다양한 목제를 사용하여 교체식 액자를 만드는 작가 전진우가 참여했으며, 0.03mm의 펜으로 그려낸 극세밀 원화 두 점과 무인양품의 제품 일러스트, 그리고 이를 담아낸 사각의 액자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케스트라 지휘자는 여러 악기가 동시에 연주되는 가운데 각각의 악기와 연주자가 내는 소리를 듣고 조화롭게 합주 될 수 있도록 조율하며 협력을 이끌어 내는 역할을 합니다. 일반인이라면 구분하기 힘들 정도의 여러 소리를 동시에 듣고 구분하는 능력은 타고난 음감도 물론이겠지만 오랫동안 소리를 관찰하고 표현해 온 연습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우리가 오감을 통해 어떤 대상을 인지하는 감각은 깊이있는 관찰을 통해 점차 정교하고 세밀해집니다. 이는 표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섬세하게 관찰하여 인지된 것들에 대해 스스로 해석하고 다시 표현해내는 것, 오감을 통해 여러 가지 경험을 세밀하게 축적한 개인에게서 나오는 감각적인 표현을 우리는 예술이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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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을 깊이 있게 관찰하는 것으로 우리는 사용자의 취향과 사소한 습관, 만든이의 흔적을 발견하고 나아가 관찰하는 개인의 내면에 대한 통찰까지 이어집니다. 이번 전시에서 감상할 수 있는 함진아 작가의 극세밀 원화 두 점, ‘실’과 ‘행주’부터 가방, 슬리퍼, 속옷, 양말, 그릇 등 무인양품 제품 일러스트까지, 모두 우리 주변에 아주 일상적으로 존재하는 사물을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심지어 일부는 온전한 새것이 아닌 누군가에 의한 사용감이 드러난 것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작품과 작가, 사물에 대한 전진우 작가의 시선에서 ‘액자’라는 사각의 틀에 다시 한번 담김니다. 액자는 우리 주변에 흔하게 존재하며 미적 감상을 위한 장치로 빈번하게 사용됩니다. 쉽게 구하고 볼 수 있는 일상적인 재료와 사람이 만나 생겨나는 관찰과 표현만으로 훌륭한 예술작품이 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이번 전시에서는 ‘액자’에 담긴 작가의 시선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액자’가 그림을 보호하고 벽에 걸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도구를 넘어 작품의 일부로 함께 감상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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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동기는 개인에게 있지만 다양한 재료를 통해 오감으로 인지할 수 있는 형태로 표현되어 그 자체로 타인과 대화하고 교류합니다. 이처럼 예술은 다양한 재료를 통한 대화와 표현, 토론의 방식이기도 합니다. 하나의 예술작품에 다양한 해석을 붙여보고 하나의 작품으로 함께 전시하며 작품의 영역을 늘려가는 것 또한 전시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림1

 

Life and Art

 

일상이 예술이 되기까지, 선으로 그린 일상의 사물들

 

함진아, 전진우

 

2021.03.12 ~ 2021.04.22

11:00~22:00

MUJI gangnam flagship store, 3F

 


 

 

Open MUJI 는 무인양품이 생각하는 것을 제안하고 고객과 함께 생각하고 대화하며 활동하는 공간입니다. 무인양품의 공식 SNS와 MUJI passport 어플리케이션의 ‘From MUJI’ 에서 소식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제안 및 요청은 언제든지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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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양품 커뮤니티부

– 커뮤니티 매니저 곽필영 (총괄, 신촌점 커뮤니티 담당) / pykwak@mujikorea.co.kr

– 커뮤니티 디자이너 이경근 (기획, 강남점 커뮤니티 담당, 도서 큐레이션) / gglee@mujikorea.co.kr

– 커뮤니티 스탭 최유정 (기획 및 타임점 커뮤니티 담당) / yjchoi@muji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