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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양품의 의복 실험실 MUJI Labo

무인양품에는 다양한 의류 라인업이 있습니다. 어느 매장서든 취급되는 MUJI regular 는 매장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의류들 입니다. 생활의 기본이 되는 옷의 제안입니다. 이 외에도 Re MUJI, MUJI Walker, 伝統・知恵から生まれた服(전통과 지혜로부터 나온 옷) 그리고 MUJI Labo가 있습니다. MUJI Labo 는 무인양품의 의복 실험실(Laboratory)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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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는 점점 더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문화, 기술의 발전에 따라 생활의 관점은 다양하게 변화합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효율적인 것이 비효율적으로, 합리적인 것이 비합리적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비단 현대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닙니다. 옷을 지칭하는 단어를 영어로 나열하면 Apparel, Garments, Clothing, Outfit, Fashion 등이 모두 ‘옷’ 의 범주에 들어갑니다. MUJI Labo 는 동시대에서 ‘옷’ 이 가지는 의미를 생각하고 이것을 유형의 ‘옷’ 으로 만들어보는 현대 의복생활에 대한 연구소같은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MUJI labo

 

초창기 2012년 론칭 이후 2016년까지 마가렛 호웰이 디자인을 맡아 왔습니다. 마가렛호웰이 주도하던 MUJI Labo는 셔츠의 펜 포켓, 셔츠 슬릿 부분의 가제트, 하프 플래킷 등의 실용주의적 디테일과 재생 폴리에스테르를 이용한 지퍼와 단추, 오가닉 코튼, 리넨, 울 캐시미어 등을 사용했습니다. 당시 MUJI Labo는 “다양한 디테일을 통한 옷의 새로운 가치 제시, 심플함과 실용성, 그리고 쾌적함과 기능성을 생각하며 과도한 장식을 배제한 스타일, 화려한 패션, 유행과의 거리를 둔 옷을 지향한다.” 는 방향으로 전개되었습니다. 그리고 론칭 후 4년이 지난 2016년, 디자이너 마가렛 호웰 또한 대중적인 디자이너가 되었고 그녀가 전개하는 브랜드 또한 세계적으로 많은 주목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Muji+Labo

 

무인양품은 이 시점에서 한 단계의 실험을 종료하였습니다. 그것은 더 이상 ‘실험’이 아니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2017년 디자이너 다이스케 오바나, 호리우치 타로와 함께 새로운 실험을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다 우리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옷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시작으로 여유 있는 옷장을 추구하고자 하였습니다. 화려한 패션에서 거리를 둔 다음 기본으로의 발전을 목표로 하며 월별 옷가지 테마를 정하고, 반년 만에 옷장 전체가 완성하는 형태로 매월 신선함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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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성별과 연령, 그리고 체형에 상관없이 착용가능한 사이즈를 가진 옷들을 통해 ‘젠더리스’라는 새로운 실험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소재면에서도 기존에 사용했던 코튼과 리넨에서 나아가 나일론, 포플린 등 합성섬유를 통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패션산업에서는 늘 새로운 시도가 존재했고, 옷은 단순히 몸을 보호하는 도구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으로까지 발전했습니다. 이처럼 옷이 갖는 의미는 시대에 따라 계속 변화하고 있습니다. Labo는 무인양품의 의복 실험실로서 시대의 변화에 따른 기분좋은 생활을 연구합니다. 미래에는 이런 옷들이 생활의 기본으로 자리잡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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