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UJI】 ‘참기름 소믈리에의 참기름 테이스팅쇼’ 워크숍
2018/06/306월 28일 무인양품 신촌점에서는 연남동에 위치한 연남방앗간의 디렉터 겸 참기름 소믈리에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계신 이희준님과 함께 친숙하지만 잘 알지 못하고 먹어왔던 참기름의 다양함에 대해 알고 좀 더 맛있게 먹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희준 참기름 소믈리에는 직접 제주에서 참깨 농사를 짓고 전국의 방앗간 장인들과 함께 참기름을 착유하는 국내 유일 참기름 소믈리에입니다. 참기름에 대한 연구는 전통시장에 대한 관심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에 있는 많은 전통시장들은 점점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고 그 모습이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시장이 형성될 때 가장 먼저 생기고 가장 먼저 없어지는 것이 방앗간입니다. 그만큼 우리의 식생활과 밀접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방앗간 장인들의 고유한 기술은 점차 맥이 끊기고 상품개발 또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 못합니다. 이희준 참기름 소믈리에는 장인분들이 착유한 참기름을 더 잘 알리고 소비가 조금 더 많이 이뤄질 수 있도록 참기름 브랜드를 시작하였고 이윽고 참깨를 직접 제배하고 착유 기술도 배우게 되었습니다.
우리 식탁에 기름은 빠지지 않고 쓰입니다. 다만 다양한 음식이 식탁 위에 오르기 시작하면서 우리에게 익숙한 기름은 참기름, 해바라기유, 포도씨유, 까놀라유, 올리브유 등이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풍미가 좋은 트러플 오일 등도 많이 사용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예전부터 즐겨 사용했던 참기름은 어느샌가 자주 사용하지 않는 기름이 되었으며 한국 음식을 파는 식당에서나 간혹 맛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기름은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소비되는 식재료이며 그 맛과 풍미도 원산지, 품종, 재배 방법, 착유 방법에 따라 매우 다양합니다. 그러나 다양한 참기름을 맛보고 본인의 기호를 찾고 골라서 소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이번 Open MUJI 를 통해 참기름를 먹는 일이 좀 더 즐거워졌으면 좋겠습니다.
Open MUJI 는 무인양품이 생각하는 것을 제안하고 고객과 함께 생각하고 대화하며 활동하는 공간입니다. 무인양품의 공식 SNS와 MUJI passport 어플리케이션의 ‘From MUJI’ 에서 소식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제안 및 요청은 언제든지 받고 있습니다. 담당자(영업기획팀 이경근 / gglee@mujikorea.co.kr)에게 메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