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UJI】 「HOUSE VISION 2022 KOREA, 농(農)」 서적 출시 기념 강연회

6월 19일, 무인양품 강남점에서는 충청북도 진천에서 개최된 HOUSE VISION 2022 KOREA의 이야기를 담은 서적 출간을 기념하여 강연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집이라는 장소는 단순히 누군가의 쉴 곳이 되어주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 지역의 특성을 가장 잘 담고 있는 축적물이기도 합니다. HOUSE VISION은 이러한 ‘집’을 다양한 산업의 교차점으로 생각하여 우리 생활의 새로운 가능성과 성장점을 발견해나가는 전람회입니다. 2011년부터 시작된 이 전람회는 2013년, 2016년 두 차례 도쿄에서, 2018년에는 베이징에서 전람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일본과 중국에 이어 2022년 5월 한국에서 개최된 이번 전람회는 그 장소를 도심이 아닌 외곽지역으로 옮겨 ‘농(農)’이라는 테마 아래 진행하였습니다. 농이란 ‘식물이 태양에너지를 저장해 음식으로 만드는 것’을 뜻합니다. 농의 관점에서 오늘날의 세계를 바라본다면, 과연 우리가 원하는 삶과 만족이란 무엇일까 고민해보게 됩니다. 올해 하우스비전에서는 고효율의 하이테크 농업과 기술을 바탕으로 삶의 이상적인 형태와 도시 외곽의 생활 문화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들을 제안했습니다.
무인양품에서 열린 이번 강연회에서는 HOUSE VISION을 주관한 일본 디자인 센터(Nippon Design Center)의 김지은 프로젝트 매니저가 한국에서의 전람회를 기획하고 구현해나간 과정과 추후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습니다. 또한 참여해주신 분들과 함께 하우스비전이 제안한 하이테크 농법과 건축에 대해 허심탄회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거나 이런 이야기들과 더불어 무인양품이 추구하는 가치와 향후 전개할 사업에 대한 이야기도 전해드릴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충북 진천군에서 약 50여 일간 진행되었던 한국에서의 전람회는 2017년에 열린 연구회를 시작으로 5년여간 국내외 건축가 및 디자이너가 모여 가까운 미래 우리의 삶과 주거 문화에 대해 고민한 결과물입니다. 도심이 아닌 농촌으로 시선을 돌려 그곳에서의 삶을 탐구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상상하는 일은 낙후되어가는 산업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습니다. 코리아 하우스비전 전람회는 막을 내렸지만, 서적을 통해 집이라는 장소가 지닌 본연의 가치란 무엇인지 또 그것이 산업과 에너지, 고령화와 저출산 등 사회적인 이슈와 결합하여 어떤 가능성을 창출할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은 이야기들을 만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해봅니다.
Open MUJI 는 무인양품이 생각하는 것을 제안하고 고객과 함께 생각하고 대화하며 활동하는 공간입니다. 무인양품의 공식 SNS와 MUJI passport 어플리케이션의 ‘From MUJI’ 에서 소식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제안 및 요청은 언제든지 받고 있습니다. 담당자 (커뮤니티팀 커뮤니티 매니저 이안 / lan@mujikorea.co.kr)에게 메일 부탁드립니다.